피렌체 배경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촬영장소, 줄거리, OST

1. <냉정과 열정사이> 기본 정보

1) 나카에 이사무 감독의 일본 로맨스 영화이다. 
2) 츠지 히토나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츠지 히토나리가 남자의 입장에서 집필한 부분인 'Blue', 에쿠니 가오리가 여자 입장에서 쓰신 부분인 'Rosso' 이렇게 두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3) 이 영화는 피렌체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이 영화 덕분에 피렌체 관광객들이 엄청 많아졌다고 전해진다.
4) 이 영화에 쓰인 OST는 많은 인기를 얻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있다. 사용된 음악들은 이 영화의 서정적인 감정선을 잘 이끌어주는 데에 일조하였다. 일본의 뉴에이지 음악가인 '요시마타 료'의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어 각종 광고, 영상, 방송 등에 등장하였다. 특히 'The Whole Nine Yards'는 이 영화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고 많이 알려진 곡이다. 그 밖에도 'History', 'Between Calm And Passion' 등도 많이 사랑받았으며 알려져있다. 

2. 영화 촬영 배경이 된 피렌체

이 영화의 배경은 이탈리아의 도시 '피렌체'이다. 피렌체 골목 골목, 두오모 성당, 우피치 미술관 등이 영화 속에서 등장한다. 피렌체의 아주 아름다운 모습들이 영화 속에 잘 담겼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정식 명칭이다. 1296년부터 장장 140년을 걸쳐 완성되었다. 두 영화 속 주인공은 피렌체 두오모의 꼭대기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 돔은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하였으며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렌체의 상징이 되었다. 높이가 106미터에 이르고 피렌체의 어느 곳에서도 보인다고 한다. 건축가 브루넬레스키가 엄청난 고난 끝에 완성하였으며 성당 지하에는 그의 무덤이 자리잡고 있다. 463개의 계단을 따라 올라갈 수 있으며 주황색의 지붕과 함께 피렌체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2) 우피치 미술관: 피렌체에 있는 미술관으로 이탈리아 르네상스 작품 및 바로크, 로코코시대의 중요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조토의 '마돈나' 등이 전시되어있다. 
 

3. 등장인물 및 줄거리

1) 아가타 준세이(타케오우치 유타카): 아오이의 연인이었지만 집안의 반대와 여러 오해 등으로 헤어진 후 피렌체에서 미술 작품을 복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여자친구가 있으면서도 아오이를 그리워한다. 
2) 아오이(에쿠니 가오리): 준세이의 옛 연인이었다. 현재 밀라노의 보석 가게 직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무미건조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자상한 마빈의 연인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그를 향한 마음에는 공허함이 있다. 아오이도 마찬가지로 준세이를 그리워한다.
3) 메미: 준세이의 현재 연인으로 그려진다. 준세이가 아오이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것을 알면서도 준세이의 마음을 돌리려고 끝없이 노력한다. 하지만 결국 준세이를 떠나보내게 된다. 
4) 다카나시: 준세이와 같이 일하는 일본인 동료이다. 준세이가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에 질투를 한다. 
5) 조반나: 이탈리아의 고미술품을 복원하는 데 유명한 사람이다. 그녀는 공방을 운영하고 그 곳에서 준세이, 다카나시도 일을 한다. 준세이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열심히 지도를 해준다. 하지만 결국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피렌체에서 미술 작품을 복원하는 일을 하던 준세이는 헤어진 연인인 아오이가 밀라노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밀라노로 향한다. 하지만 아오이는 마빈과 잘 지내고 있었고 마빈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을 보자 실망하고 피렌체로 돌아온다. 피렌체에 돌아온 준세이는 자신이 작업 중인 작품이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으로 귀국한다. 준세이는 일본으로 귀국하여 아오이와 헤어지게된 이유가 오해(자신의 아버지로 비롯된 상처)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된다. 
한편 마빈은 아오이의 마음에 준세이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서로 떨어져 시간을 갖자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오이와 준세이는 10년전 그들이 했던 약속을 떠올린다. 아오이의 30살 생일에 두오모에서 만나자고 했던 것이다. 10년 전 약속을 기억하고 준세이는 아오이를 하루종일 두오모에서 기다린다. 아오이도 뒤늦게 두오모에 도착해 둘은 결국 만나게 된다. 이러한 계기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준세이와 아오이는 다시 재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