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실화 바탕 코미디 영화 <터미널> 기본 정보, 등장인물, 줄거리

by 리치피글렛 2023. 3. 18.

1. <터미널> 기본 정보

1) 영화 <터미널>은 2004년에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감독 중 하나이다. 쉰들러리스트, 쥐라기 공원 등으로 인기를 얻은 감독으로 사실 <터미널>은 엄청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상업적으로 흥행하지는 못했다고 하지만 작품성 면에서 평가가 좋으며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는 사람 냄새 가득한 영화이다.
2)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실제 이란인 메르한 나세리가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나세리는 이란에서 추방당했다고 주장하며 영국에 난민 지위를 얻어 정착하기로 하지만 여권, 서류 가방을 잃어버리면서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게 되었고 오갈 곳이 없던 그는 결국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에 정착하여 생활하게 된다. 1988년부터 2006년까지 공항에서 생활을 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공항에서 생활할 때 항상 공항 화장실에서 씻고 정갈한 모습으로 생활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병이 들어 병원을 왔다갔다하다가 결국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 77세의 나이로 파리의 공항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공항에서 그의 생을 마무리했다고 전해진다.

2. 등장인물 소개

1) 빅터 나보르스키(톰 행크스): '크라코우지아'라는 나라의 출신의 남성이다. 삶에 대한 의욕이 넘치고 따뜻한 마음과 친화력이 좋아 주위 사람들과 쉽게 친해진다. 공항에서 살게 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만은 않고 벗어나기 위해, 살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과정을 배우 톰 행크스는 아주 재치있고 유머러스하게 잘 표현해냈다. 
2) 아멜리아 워렌(캐서린 제타존스): 유나이티드 항공의 승무원이다. 공항에서 사는 나보르스키와 우연히 몇 번 마주쳐 썸타는 사이의 관계로 발전한다. 
3) 프랭크 딕슨(스탠리 투치): 공항의 책임자이다. 자신의 승진을 위해 준비하는 철저하고 계획적인 사람이며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자신의 승진 길에 나보르스키가 나타나자 나보르스키를 어떻게든 쫓아내려고 노력한다. 나보르스키를 괴롭히는 이 영화 속 악역이다. 
4) 엔리케 크루즈(디에고 루나), 돌로레스 토레스(조 샐대나): 이 둘은 공항에서 일하는 직원들로 나보르스키가 연결다리를 놓아 후에 결혼하게 되는 커플이다.   
5) 굽타 라한(쿠마르 팔라나): 인도 출신의 청소부이다. 처음에는 나보르스키에 대한 의심을 품고 살아가지만 후에는 좋은 말동무이자 친구가 된다. 나중에 나보르스키를 위해 몸을 던지는 의리의 사나이이다. 이 영화의 감초 역할을 한다. 

영화터미널-스필버그영화-영화터미널줄거리-터미널후기-코미디영화

3. 줄거리

  빅터 나보르스키는 미국에 볼 일이 있어서 존 에프 케네디 공항에 도착한다. 나보르스키는 공산국가인 '크라코우지아' 출신이다. 그런데 나보르스키가 비행기에 올라 오던 도중 크라코우지아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국가 내전이 발생한다. 그 결과 모든 여권의 효력이 정지되었고 미국 정부에서도 나보르스키의 비자 효력을 정지시킨다. 내전이 일어난 크라코우지아에 가는 비행기는 당연히 있을 리 없고 한순간에 이도저도 못하는 신세인 무국적자가 되어버린다. 비자가 없기 때문에 미국에 들어갈 수도 없고 크라코우지아행 여객편은 모두 취소된 상황이다. 그렇게 나보르스키는 공항에 머물 수밖에 없게 된다. 
  노숙을 시작한 나보르스키는 공항 직원들에게 엄청난 친화력과 따스함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공항에서 생존법을 터득해나간다. 이 과정에서 나보르스키는 좌절과 절망이 아니라 희망차게 즐겁게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승무원에게 사랑에 빠져 썸을 타보기도 하고 공항 직원들의 사랑에 다리를 놓아주기도 한다. 또한 억울하게 체포당할 뻔한 러시아인을 구제해줌으로써 이것이 소문이 나서 공항 직원들에게 영웅급 대접을 받기도 한다. 
  한편 승진을 앞둔 프랭크 딕슨은 무국적자 신세인 나보르스키가 거슬린다. 혹여나 서류 상의 문제 등으로 자신의 승진길에 방해가 될까 두려워한다. 나보르스키를 내쫓으려 별의 별 방법을 생각해내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4. 결말

공항 거주가 계속되던 어느날 드디어 내전이 끝났다. 드디어 크라코우지아로 돌아갈 수 있지만 빅터는 아버지가 생전에 바랐던 것을 들어주고 싶어한다. 돌아가기 전 아버지가 꼭 이루고 싶어했던 것들을 이뤄주고 싶어했다. 그것은 색소폰 연주자 베니 골슨의 사인을 받는 일이었다. 결국 친구들의 도움으로 뉴욕에 발을 들일 수 있게 되고 그는 아버지의 평생 소원을 이룰 수 있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