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영화 추천 '첫 키스만 50번째' 소개, 줄거리, 단기기억상실증

1. <첫 키스만 50번째> 소개

  <첫 키스만 50번째>는 2004년에 미국에서 개봉한 로맨스 코미디 영화이다. 하와이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로 하와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재미도 선사한다. '피터 시걸' 감독의 영화로 '애덤 샌들러'와 '드루 배리모어'가 출연한 영화이다. 미국에서 개봉한 이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다. 이 영화로 '애덤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는 최고 호흡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흥행에 성공하였고 좋은 평을 받으며 그 외에도 각종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이 영화를 모티브로 일본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하였다. 또 국내에서는 2017년 재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사랑의 블랙홀'이라는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2. 출연진

1) 아담 샌들러: 헨리 로스 역을 맡았다. 동물원의 사육사로 일하며 우연히 만난 루시와 사랑에 빠진다. 

2) 드류 베리모어: 루시 윗모어 역을 맡았다. 1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리게된다. 그래서 잠이 들면 하루 동안의 일을 잊어버린다. 그녀는 사고 전날 밤까지의 기억으로 매일매일을 산다. 그녀에게 매일은 사고 당일인 10월 13일 일요일이다. 

3) 블레이크 클락: 마린 윗모어(루시의 아빠) 역을 맡았다. 루시를 위해 아들과 함께 10월 13일의 하루를 반복하여 산다. 

 

3. 줄거리

  헨리는 동물원 사육사 일을 하면서 하와이에 살고 있다. 그러다가 우연히 식당에서 루시를 만나고 첫눈에 반한다. 루시도 헨리에게 호감을 갖는 듯했지만 그 다음 날 루시는 헨리를 모르는 사람처럼 대한다. 헨리는 당황하지만 이내 곧 루시에 대해 알게 된다. 루시는 1년 전 아버지의 생일 날 자동차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사고 전날까지의 기억은 있지만 매일 그 이후의 기억이 없어지는 것이다. 헨리는 믿기지 않았지만 점점 그 놀라운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녀의 주위 사람들, 가족들은 그녀를 위해 매일 그 사고 당일의 신문을 준비해주고 매일 생일파티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루시에게 사랑에 빠진 헨리는 그녀를 떠나는 것이 어려워졌다. 그래서 루시의 호감을 사기 위해 날마다 이런저런 노력을 펼친다. 그런 와중 루시의 아빠은 자신의 딸이 정상적인 연애가 어렵다고 하며 만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루시가 어떤 사건으로 인해 지금 살고 있는 날이 자신이 알고 있는 날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게된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헨리는 루시에게 어떻게 하면 현실을 빨리 받아들이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그 것은 헨리가 날마다 그녀의 사건 소식과 그 이후의 일들을 비디오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런 헨리의 노력들이 수없이 모여 결국 루시의 무의식적인 마음까지 열게 되고 결국 둘은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매일 잠에서 깬 루시는 비디오 테이프를 보고 자신의 현실을 깨닫고 하루를 시작한다. 그녀의 하루는 매일이 새롭지만 헨리가 그녀의 곁에 함께 있다.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4. 이 영화의 소재 '단기기억상실증'

  이 영화는 단기기억상실증이라는 소재가 등장하는 사랑스러운 로맨틱코미디 영화이다. 단기기억상실증이란 우리가 알고있는 건망증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우리가 아는 건망증은 무언가를 잊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만, 단기기억상실증은 아예 잊어버렸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그래서 방금 한 일도 금방 잊어버리고 어제 했던 일도 처음 하는 일처럼 느껴지게 된다. 예를 들면 친구랑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나중에 떠올렸을 때 “아 맞다 나 걔랑 만나기로 했었지”라고 깨닫는 경우는 건망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예 떠오르지도 않는 경우가 단기기억상실증이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가설들이 존재한다. 뇌 속 해마라는 부위가 손상되어 발생한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또한 스트레스나 트라우마 등 심리적인 요인과도 연관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