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영화의 정석 <노팅힐> 기본 정보, 등장인물, 줄거리

1. 영화의 기본 정보

  1999년에 개봉한 영국 영화로 로제 미첼 감독이 연출하였다. 영국에서 유명한 코미디 시나리오 작가인 리차드 커티스가 각본을 썼다. 리차드 커티스는 후에 어바웃 타임, 러브 액츄얼리의 각본을 맡은 작가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비평가들에게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영국 영화 중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골든 글로브상 최우수 영화상 코미디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엘비스 코스텔로가 부른 ‘she’라는 OST는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며 큰 인기를 끌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고 있다.

2. 등장인물

1) 윌리엄 태커(휴 그랜트): 런던의 노팅힐에 사는 남자로 작은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아내와 이혼을 하고 스파이크라는 괴짜인 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 일상이 뭄
2) 애너 스콧(줄리아 로버츠): 미국의 유명한 영화배우로 윌리엄과 달리 당돌하고 적극적이다. 영화 배우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유명인사의 삶에 지쳐 한다.

 

3. 줄거리

  런던 노팅힐에서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태커는 무미건조하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윌리엄 태커에게는 룸메이트가 있는데 바로 괴상한 스파이크라는 키 큰 친구이다. 그 둘은 대충 대충 하루를 살아간다. 어느 날 오후 서점에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미국 여배우인 안나 스콧이 책을 사러 방문한다. 안나는 촬영차 영국에 들른 상황이었고 윌리엄의 서점에서 책을 구입한다. 시간이 지나 또다시 우연히 길모퉁이에서 윌리엄과 부딪히고 윌리엄은 들고 있던 오렌지 주스를 안나에게 쏟고 만다. 당황한 윌리엄은 안나에게 건너편의 자신의 집에 가서 수습을 하자고 제안한다. 안나는 엉망진창 정리가 안된 윌리엄의 집으로 향하고 집 안에서 이런 저런 소소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둘은 호감을 느끼게 되고 그의 집을 나서기 전 둘은 충동적으로 키스를 하게 된다. 둘은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지만 서로가 계속 생각나게 된다.
  그날 이후 안나는 자신이 머무는 호텔로 윌리엄을 초대한다. 윌리엄은 안나를 만나러 호텔로 방문했는데 안나는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안나의 매니저는 윌리엄을 기자라고 착각하고 윌리엄은 기자인척 안나에게 질문을 한다. 윌리엄은 당황해하며 엉뚱한 질문을 하게 되는데 안나는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며 그에 대한 호감을 더 키워간다. 그러면서 매니저의 눈을 피해 윌리엄 동생의 생일 파티에 초대하게 된다. 파티 장소에서 사람들은 유명한 여배우와 그저 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가 유명 스타라는 것을 알고 무척 놀란다. 파티에서 윌리엄 가족들, 지인과 어울려 평범하게 즐기면서 안나도 편안함을 느끼고 윌리엄도 그런 그녀에게 점점 빠지게 된다. 안나는 윌리엄을 자신의 호텔로 초대하여 함께 가지만 호텔에 안나의 남자친구가 기다리고 있었다. 안나의 남자친구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던 윌리엄은 크게 상심에 빠졌고 안나 역시 갑자기 등장한 남자친구에 당황하였다. 그렇게 그 둘은 자연스럽게 서로 헤어지게 된다.
  서로에 대한 강한 그리움을 지닌 채로 반년이 흐르고 안나가 윌리엄에게 찾아온다. 안나는 유명해지기전 찍었던 누드 사진이 신문에 공개되고 대중들은 이를 욕한다. 이런 사건들로 상처를 입고 윌리엄에게 찾아온 것이다. 윌리엄은 신문사, 기자들이 잠잠해질때까지 집에서 지내자고 권한다. 하지만 룸메이트 스파이크를 통해 안나가 윌리엄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 퍼져나가고 안나는 윌리엄이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기자들에게 사실을 알렸다고 오해를 한 채로 윌리엄 집을 떠났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계속된 오해로 서로 지쳐간다. 윌리엄이 안나의 촬영 현장에도 방문하지만 서로에 대한 오해가 깊어지는 사건만 발생한다. 그러다가 윌리엄은 안나를 그럼에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 굳어지고 안나를 찾아 간다. 안나가 영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었는데 윌리엄은 다시 한 번 기자 행세를 하며 그녀에게 사랑 고백을 한다. 둘은 마침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을 하게 된다. 
 

4. 촬영 장소

영화 <노팅힐>은 런던의 노팅힐 지역을 배경으로 촬영하였다. 지금도 영화 <노팅힐> 촬영지를 방문하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기도 한다. 영화 속 등장하는 서점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포토벨로 마켓과 윌리엄이 살았던 파란 대문의 집도 찾아볼 수 있다. 노팅힐을 방문할 때 영화 속 장면을 상상하고 떠올린다면 더 큰 감동과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